티스토리 뷰
ㅡ본 글을 읽기 전 직접적인 식인 묘사와 불쾌한 표현이 있음을 미리 경고합니다.
본 경고를 숙지하고 읽어주세요.
ㅡ참고로, 위 요소 때문에 본 형식과 같은 로그로 올리는 것이지 다른 로그들과 동일하게 자유롭게 답멘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飽食²
배부르게 먹는 것. 염식(饜食). 포끽(飽喫). 포복(飽腹).

늘 그렇듯 소란스럽지만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던 당신.
어딘가 코가 뜯겨나갈듯한 강한 피비린내에 흠칫합니다.
싸움은 가끔 생기는 것이니 피비린내가 안 익숙한건 이제 아닐거에요.
이제, 슬 이 삶을 살다보면 피냄새는 꺼림칙해도 익숙해지실때쯤 되었죠.
하지만..., 이 피냄새는 좀 다릅니다.
누군가 싸웠다란 개념과는 다른 피냄새란 걸 뼈 속 깊은 본능에서 자아내 던전에 끌어당겨 알 수 있었으니깐요.
불안한 감각을 느낀 당신은 이제 코가 아닌 다음에 귀를 기울여 봅니다.
맘 졸이며 탁한 정신을 최대한 말끔히 개어내 귀에 집중해봅니다.
역시, 본능이 생각한 불길한 감각이 맞았는지 싸운다는 소리보단살과 살. 그리고 뭔가 딱딱한 것이 부딫혀 나는 소리가 납니다.
질척질척.탁탁.끄드드득. 끅. 끄득.
잘 들어보니날카로운 물체가 뭔갈 뜯듯이 가르는 소리까지 나네요.
불길한 맘에 그 소리의 근원지인 어둠으로 한발짝씩 다가갑니다.커지는 그 이상한 소리와 함께 덩달아 당신의 심장 고동도 커진단 느낌마저 듭니다.
터벅. 터벅. 터벅. 터벅...,
이내 발 끝이 멈춘 현장의 풍경은 그닥 썩 유쾌하지 못 합니다.
차라리, 싸움이 낫지 않을까 하며
이 시각 정보가 뇌를 받아들이길 거부하길 바란단 생각마저 들 정도로 말이죠.
인간이 인간을 가축대하듯 그 자리에서 메스로 바로 발라내고
그걸 입으로 가져가 이빨로 뜯어먹다니요.
분명 여긴 문명사회아니였나요?
인간이 인간을 대상으로 이런 짓을 할 수 있나요?
정녕, 당신이 보는 것이 헛것이 아닐까나요?
그 중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될 점은...,
혹여나 하는 맘에 시신의 얼굴을 보니
당신이 모르는 신원 불명의 건장한 성인 남성이군요.
그녀는 이 행위를 반복하다.
잠시 멈칫합니다.
그러곤 무어라 붉은 진득한 액체가 가득한 제 손으로 제 턱을 매만지며
중얼거리기 시작하는군요.

이렇게 포식이란 행위를 한 후 하는 감사인사같은게 있었는데...,
잘 ■었습■다-!
였던가? 맞지!
그러곤 등을 돌려 해맑은 어린 아이같은 미소나 방긋 내지어 보이며
자리에서 일어나 당신에게 달려갑니다.
이내, 당신에게 칭찬또는 다른 무언가를 바라는듯 고갤 틀곤 시선을 맞춰볼뿐입니다.
평소와 같이 자신을 반겨달란듯...,
지금 자신이 하는 행위가 어떤 그로테스크한 스너프 필름과도 같은 행위인지 전혀 모르겠단 순수한 눈빛으로 말이죠.
이 행위가 잘 못 된 개념이란 걸 학습하지 못 한 것과 같이.
그 모습에 당신은 잠시 생각합니다.
정녕, 이것이 ■■이 맞는지.
捕食¹
한 생물(포식자)이 다른 생물(먹이/피식자)을 죽여 영양분으로 삼는 생물학적 상호작용
'자캐 > 커뮤 로그'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봄같이 따스한 그대가 좋았습니다. (0) | 2026.01.31 |
|---|---|
| 애정이 있기에, 그리움이 존재하는 것 (0) | 2026.01.21 |
| ⟬對視⟭ (0) | 2026.01.02 |
| 毒を食らわば皿まで (0) | 2025.08.25 |
| さらば-! またあした~ (0) | 2025.06.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