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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신 유우신은 학원장인 모노테루에게 보기 좋게 끌려가버립니다.
몇 분이 지났을까요?
천장이 열리더니
이내 그곳에서 대형 스크린이 내려오고, 화면에 뜬 것은...,

[ 초인류급 특수청소부 준신 유우신의 반짝반짝-! 미련 청소 ]
잠시 화면이 지직대며 전환되고
사람의 온기가 느껴지지 않는 협소한 방에 서있는 여유로운 미소나 히죽되는 준신 유우신이 비칩니다.
“ 뭐뭐, 그래도 이런 학생이라도 ”
“ 학원장의 배려로 약간의 추억을 느끼고 가게 해주겠다는 검다! ”
“ 어떻슴까? 계속 맘 한편에 둔 미련에 온 기분은 말임다! ”
" 당신 진짜 여러 번 생각하지만..., "
" 사람 기분 잡치게 하는데 재능 있습니다. 정말~ "
" 아무튼 이제 룰이나 설명하시죠? 그냥 하란 건 아니지 않지 않습니까? "
“ 하하, 배짱하나는 정말 인정할 만큼 좋지 말임다! 성격 급한 유우신을 위해서 이제부터 룰을 설명하자면…, ”
“ 그대에겐 매우 쉬운 승리조건일 수도 있슴다! ”
“ 저 하나밖에 없는 출구 위에 카운트다운 시간이 뜰 텐데 그 시간제한 안으로 유우신이 있는 이 오래된 방을 청소하면 되는 검다. ”
“ 성공하면 그대는 살 수 있는 것이고! 실패면 알거라 생각함다! ”
이내 하나밖에 보이지 않는 문 위에 30분이란 시간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됩니다.
짜증 가득한 표정이다만 이내 자신의 상황에 합리화를 한 건지 아님 몸에 밴 것인지 소매를 걷어붙이며 미리 준비된 청소도구들을 집습니다.
걸레로 먼지 가득한 창틀과 더러워진 창문을 광나게 이어서 먼지가 가득 앉은 방바닥을 닦아버리고
옷장과 벽장을 열어 차근차근 옷들과 짐들이 몽당 필요 없단 듯 쓰레기봉투와 노끈, 상자를 이용해 정리해 버리고
책상에 있는 학용품들과 중학생 교과서들마저 깡그리 버려버리고 맙니다.
마치, 이 방의 주인을 안 단 듯 물건마저 깡그리 정리해버리고 맙니다.
이내 거의 다 마쳐가는지, 거친 숨을 섹섹 내쉬며 땀 같아 보이는 것을 대충 닦아 보입니다.
꽤 힘이 부치는지 걸음걸이가 갓 태어난 사슴처럼 조금 비틀대는 것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 착각인가…, 이 정도로 몸이 무거울 리 가 없을 텐데 숨도 가쁘고 뭐 상관없나? "
" 제한시간은..., "
그러며 타이머를 올려다보는 유우신의 시점에는 10분이란 보입니다.
시간이 한참 남았단 사실에 능청맞은 여유로운 미소나 얼굴에 고스란히 띄워 보입니다.
" 10분이라…, 그야말로 완전여유잖냐~ "
" 이제 마지막 남은 건 저기 침대인가? "
" 이런, 찝찝한 곳에 추억이랍시고 등*마냥 오래 있고 싶진 않으니 확확 처리하자고~ "
침대로 걸어간 유우신은 이불을 버리기 위해 확 걷어버립니다.
그러곤 이내 그 자리에서 이불만 쥔 채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본 듯이 멈춰서 있는 유우신만이 화면에 비칩니다.
화면이 멈춘 것이 아니냐?
아니면 무슨 문제라도 생긴 것이 아니냐?
떠들썩 대고 있는 여러분들의 사이로 화면에선 유우신 외의 목소리 하나가 들려옵니다.
정확히는 매우 고운 여성의 목소리가요.
" 준쨩이야...? 오랜만이네, 보고 싶었어? "
" 기억하려나? 아님, 우리 준쨩은 날 기억하기 싫어하려나? "
" 오랜만에 만났는데 꿀 먹은 벙어리처럼 굴지 말고 무슨 말이라도 해줘 나 되게 멋쩍단 말이야~ "
가만히 멈춰서 있던 유우신은 이내 목소리의 주인 같아 보이는 것을 꼬옥 끌어안습니다.
그 덕에 유우신의 등 뒤에 가려져 있던 이 방의 주인같아 보이는 여자아이가 여러분들에게 보이네요.
" 미, 미안 너무 당황해서..., "
" 그리고 미리 말하지만 내가 그때는 진짜로 미안했어 일부러 그러려던 게 아니라 나도 욱해버려서..., "
" 나오야 군의 말 따위 듣지 않는 게 나았는데 내가, 내가 널..., "
이내, 그 여자아이는 이런 상황이 익숙하단 듯 준신의 뒷머리를 어린아이 대하듯 쓰다듬어주며 제 말을 이어갑니다.
" 괜찮아, 결국 날 죽인 건 준쨩이 아니라 그 아이잖아? 그러니 난 널 미워하거나 혐오하지 않아. "
" 그렇다면 다행이네..., 너에게 미움받은 게 아닐까 엄청 두려웠어 나 네가 가고서도 너의 취향에 맞게 하나도 안 변하고 계속 널 기다렸어 혹여나 돌아오지 않을까 하는 망상이나 품으며 말이야..., "
" 응응, 그래 보여 고마워. 이런 나라도 기다려줘서. "
" 그리고 그리 착하게 기다려 준 준쨩에게 선물하나를 준비했는데 받아줄래? "
" 네가 주는 것이라면 뭐든지 좋은 걸 사치에. 내가 어떻게 널 거부해. 내가 유일하게 사랑하는 사람인데. "
이내, 유우신이 사치에라 부르는 여성은 나긋한 미소를 지으며 준신의 등을 쓰다듬습니다.
불안감만이 조용히 감돌며
그이와 다르게 완만히 넘어가나 싶던 때...,
서걱-
무언가의 살점 같은 게 썰리는 소리가 여러분의 귀에 불쾌하고도 적나라하게 내리 꽃혀 울립니다.
그 불쾌한 소리는 거기에 그치지 않아 고깃덩이를 가르는 소리로 이어집니다.
예상은 빗나가지 않단 듯 사치에라는 여성이 유우신의 배를 식칼과 같은 날붙이로 가르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와 동시에 괴로운 듯 미간을 일그러트리며 피를 뱉어내는 유우신.
유우신, 그러면 분명히 피하거나 저항할 수 있었을 텐데 그저 자신의 결과를 받아들이겠단 듯 뺨을 발그레 붉히며 불쾌한 미소만을 뗘 보일 뿐입니다.
" 역시, 혼자는 쓸쓸해서 준쨩을 데려가고 싶어. "
" 무엇보다, 멍청한 준쨩에게 한마디 충고 더 해주자면 이 방에는 이미 락스가 안개처럼 서서히 깔리고 있어. 그러니, 성공해도 반송장으로 나갔을 걸. "
" 모습을 봐 이리도 더러워져서. "
" 이번에도 나한테 고마워해야겠네! "
" 너, 말이 다 맞아. 그래그래. "
" 아무튼, 내 마지막은 너라 다행이야. "
" 미안해, 그리고 저승에서도 잘 부탁해. "
이내, 서로 다정히 껴안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화면이 서서히 꺼지며 어두워집니다.
搾取上手ですね疑いも狂気の沙汰だって
착취가 능숙하시네요, 의심도 광기의 징조라며
跋扈された娼婦狂い咲き魅惑の 仮面舞踏会
휘둘리고 있는 창부, 철겹게 피어난 매혹의 마스카레이드
痺れ始めた妄想きりきり舞で殺し合った
마비되어 가는 망상, 분주하게 돌아가며 서로를 죽여댔어
涙ながらに言っていた ”助けて”
눈물을 흘리며 말하고 있었어 “살려줘”
明日茶会に逢いましょう
내일 다과회에서 만나자
そこにとびきりの甘さを添えて
거기에 특출한 달콤함을 더해서
情熱を踊りましょう
정열을 춤춰보자
宴燃え上がる怒りをどうぞ
연회, 불타오르는 분노를 받아
- 宴 가사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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