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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캐/커뮤 로그

回顧

死고 2025. 4. 13. 12:53

 

あなたの憂いに酔って あなたの重さを愛し
그대의 걱정에 취하고 그대의 근심을 사랑하고

あなたの嘘なら信じてたい
그대의 거짓말이라면 믿고 싶어

いっそ嫉妬に酔って いっそ悪意も愛し
차라리 질투에 취하고 차라리 악의마저 사랑하고

全部嘘でも信じてたい
전부 거짓말이라도 믿고 싶어
-
Look at the sea look at the flow

Look at the bird

醒めないでいてね
깨지 말아 줘

Look at the sea look at the sky

Look at the moon

醒めないでいてね
깨지 말아 줘

 
PC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PC열람을 추천드립니다.
자살묘사가 있습니다.이에 대해 껄끄러운 이는 감상을 하지 않으심을 추천드립니다.


썩 그리 유쾌한 삶은 아니였다.
 
사랑하는 이 하나를 위해 맹목적으로 헌신한 건 좋았으나 정작 바보같이 그녀에 대한 사랑은 불확신해 두려워했으니
더군다나, 어린 나이의 어리석은 사고방식으로 인해 내 삶에 그녀만을 유일이라 생각하여 그녀만이 전부라 생각했다. 그덕에, 날 좋아하는 다른 이들은 내가 자신을 바라봐 주지 않다는 명목으로 떠나버리어 그에 대한 나름의 반항심이랄까 무엇이랄까 사람을 그리 가까이 하고 싶지 않았다. 
 
정주고 싶지 않았다.
멋대로 마음을 주고 떠나보내기 싫었다. 실질적으로 떠나 보낼 수 밖에 없어 보이는 이를 붙잡고 있으니 더욱이 그 감정을 느끼기 싫었고 두려웠다.
 
하지만, 사이카이 고교에 있으며 그런 생각은 무뎌졌다.
최하위급이란 비천한 호칭이지만 각자의 삶에 불만을 가지지만 결국 자신의 삶이기에 살아가는 그이들이 찬란해보였다. 남에게 온정을 베풀고 사람을 곁에 두려하는 그이들에게 시기심이 났다. 그런, 무심한 그이들은 자신들의 삶에 날 끼워주었다. 익숙하단듯 내가 무슨 말을 하던 무슨 행동을 하던 다 이해해주며 말이다.
 
그런 그들의 무심함을 별 수 없이 속색없이 그저 받아들였을 뿐이다. 허나, 어찌돼던 이제는 다 상관은 없다. 
 
그런 그들을 내 손에 죽인 것이 찝찝해 미칠거같았다. 이기적이기 굴려고 했지만 그게 평소처럼 되지 않았다. 한번 겁쟁이는 영원한 겁쟁이란듯이 말이다. 그러니, 결심하여 지금 행하려는 거다. 애초에, 오래 살 생각도 없었으니 잘 된거라 생각이 든다.

조심스레 식칼을 든다. 미사토에게 밥해줄때말고는 든적이 없는거 같은데란 생각이 스쳐가며 더 이상 못 해준다는 생각에 울컥도 한다. 근데, 현재와서 무슨 상관인가? 이제는 더 이상 못 볼 테니깐 애써 죽어가는 살아있는 그녀를 무시하고 나의 손에 죽은 이들 하나하나를 회상하며 배에 그 쇳덩이를 욱여넣는다.
 
사토 카나타, 좀 호구같은 면모가 있지만 그 중에서 제일 자상했지 멋대로 대하는 나에게 자상하단 소리나 곧 잘 하는 바보같은 애였으니 말이야.
 
시노하라 렌, 무뚝하게 보이는데다 대화를 이어나가기 어려운 애였지 하지만 결국 그도 나와 별반 다를 바 없는 사람이란 걸 대화를 하다보면 알게 되었지.
 
토라니코 헤이치, 어찌 보면 제일 미안하지 약속한 걸 깨버리는 거기도 하고 이런 나의 곁에 떠나지 않겠다고 말해준 이였는데 말이야 겁쟁이 주제 나한테는 어떻게든 멋지게 보일려는 꼴이 우스웠어.

회상을 끝마치자 따뜻하고 비릿하고 끈적한 것의 열기가 손에 번져 하반신까지 흘리어 내린다.
그때의 감각이 흘러들어온다. 불쾌하고 찝찝하고 미안하고 죄스럽고
그저 아무것도 못 하는 어린아이가 된 것같았던 그 무력감이 말이다.

이리도 가까이 있던 죽음을 곁에 두다니...,
나도 참 무서워하던 죽음을 이리도 받아들이니 우습단 생각만 든다.

그래도, 이걸로 이젠 무언가에 시달리지 않아도 맹목적으로 매달리지 않아도 되며 끝낼 수 있다.
 
이기적이다 생각할 수 있다.
 
못 난 사람이라 생각할 수 있다.
 
바보같다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말을 할 그이들은 이미 내 켵에 없는데 난 이리 죄책감을 못 버티겠는데 어찌 더 살아가겠는가.
그저, 그저, 그저...,
무력하게 같은 말만을 숨이 멎어 힘이 빠질때까지 되뇌이어 말한다.
 

미안하다고 잘 못 하였다고 욕심스럽겠지만 미워하진 말아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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